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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집 vs 넓은 집 가구 선택과 배치법

 

1 배치도를 그려 필요한 가구를 정한다

넓 은 거실에 무엇을 어떻게 놓아야 할지 감을 못 잡겠다면, 우선 공간 배치도를 그린다.  소파, 테이블, 사이드 테이블, 암체어 등 필요한 가구를 정한 후 차지할 공간이 얼마나 되는지 배치도 위에 올려가며 체크해본다. 기존 가구를 포함, 필요 없는 가구는 과감하게 뺀다.  

 

2 색과 스타일을 통일해 연결감을 준다

쉽 게 질리지 않는  럭셔리&클래식 스타일, 자연스러운  앤티크 스타일, 세련된  모던 스타일, 소박한  스칸디나비아 스타일 등 자신이 원하는  콘셉트를 정한다. 모던 스타일엔 철제나  하이그로시 가구를,  스칸디나비아 스타일을 원한다면 원목가구를, 클래식 스타일엔  모노톤 가죽을 추천한다.

 

3 키가 낮은 가구를 선택한다

소 파 높이가 낮을수록 공간이 넓어 보인다. 시선이 낮아지면 전체적인 중심이 낮아져 공간이 넓어 보이고, 가구로 인한 압박감도 줄어든다. 기존에는 1+3인용의 커다란 소파가 인기였지만, 요즘엔 2+2인용+암체어, 3+1+3인용 형태의 심플한 디자인의 소파를 여러 개  두는 것이 유행이다.  

 

4 소파는 한쪽 벽에 ‘ㄴ’자 형으로 놓는다

소파를 배치하는 형태에 따라 거실 분위기가 좌우된다. 일반적인 ㄴ자 배치는 앉았을 때 사람끼리의 거리가 가깝고, 시선을 주고받기 편하다. 또한 한쪽이 트여 있어서, 답답함을 없애 준다.

 

5 소파나 의자는 무채색 계열로 질리지 않도록

넓 은 거실에 놓일 소파는 무채색 계열을 택한다. 자칫 밋밋하고, 딱딱해 보일 수 있는 무채색 가죽 소파는 컬러와 아이템을 믹스매치해 재미를 준다. 예를 들면, 화이트&블랙 소파를 동시에 두거나, 부드러운 패브릭 암체어와 사이드 테이블을 믹스매치하는 식으로 넓은 공간을 리듬감 있게 활용한다.

 

6 가구의 높이는 옆선을 고르게 맞춘다

보 통 가구는 벽에 맞춰 놓기 때문에 앞면이 들쑥날쑥해서 지저분해 보이기 쉽다. 그러므로 여러 개의 가구를 동시에 놓을 경우 가구의 앞 선을 맞추는 것이 좋다. 마찬가지로 높이가 달라도 공간이 좁아 보이므로 소파와 테이블의 높이도 맞춰 주는 게 좋다.

 

1 밝고 단순한 작은 가구를 택한다

가 구 색상에 따라 집이 좁아 보이기도, 넓어 보이기도 한다. 공간을 넓어 보이게 하는 가구는 밝은 톤에 심플한 디자인. 소파를 풀 세트로 갖추는 대신 서로 다른 모양과 색상의 의자를 여러 개 두는 것도 괜찮은 방법. 이때, 공간이 허락한다면 의자를 서로 마주보는 대면형으로 배치하는 것이 좋다.

 

2 가구는 한쪽 벽에 모아 주기

좁은 공간에 어지럽게 가구가 흩어져 있으면 거실이 좁아 보인다. 두 벽면을 이용할 경우 한 벽면의 가구는 키가 작은 것으로 통일하고, 모서리 부분이 높은 오브제를 두어 시선을 분산한다.

 

3 벽이나 바닥 등 포인트 색에 맞춰 배색한다

거 실에 색상 계획을 세울 때 벽면이나 바닥처럼 색을 바꿀 수 없는 곳을 기준으로 가구 색을 고른다. 같은 색상이라도 밝고 어두운 정도에 따라 공간이 넓어 보이기도 하고, 좁아 보이기도 한다. 강렬한 원색 컬러의 벽면은 시선을 끌면서, 공간을 팽창시키는 효과가 있다.

 

4 스툴과 미니 소파를 활용한다

아 직 아이가 없는 신혼부부거나 식구 수가 단출한 경우라면 스툴을 이용해 좌식 공간을 꾸미거나 디자인이 독특한 의자로 소파를 대신하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 가구에 빠앗기는 공간이 상대적으로 줄고, 행동에도 제약이 없어 거실을 넓고 편안하게 쓸 수 있다.

 

5 장식장 없이 소파 중심 세팅

요 즘 거실 인테리어 추세는 장식장 없이 홈시어터만 설치하고, 소파에 중점을 두는 것. 화려한 장식이 들어간 소파보다는 심플하고 미니멀한 디자인이 강세다. 소파를 고를 때는 좌우로 움직이기 편한 너비에 등받이가 너무 푹신한 것은 피한다. 또한 이음새 부분의 바느질과 모서리가 깔끔한지 살펴본다.

 

6 부피감 적은 철제가구로 공간을 더욱 넓게

디 자인이 단순하고, 날씬한 철제 가구는 좁은 집에 활용하기 좋은 아이템. 슬림하고 낮은 철제 테이블을 두거나 한쪽 벽면에 캐비닛을 두어 장식장을 대신해도 좋다. 철제가구는 가운데 선이 간결한 것이 좋고, 좁은 공간에서도 이동이 손쉬운 가벼운 것을 선택한다. 다리에 바퀴가 달려 있으면 편리하다.

 

잠실 시영 파크리오 149m² (45평형)

 

거 실의 분위기와 개념이 달라진다. 이 집은 거실 뒤편 방을 확장해서 오픈형 서재를 만들었다. 서재로 쓰는 방이 거실 쪽으로 탁 트여 있어 경계가 모호한 형태인 점을 고려, 컬러감을 통일해 자연스레 서재와 거실이 하나로 이어지도록 했다.

거실겸 서재의 기능을 더한 신개념 거실. 럭셔리&클래식 스타일의 가구를 믹스매치해 오래 두고 봐도 질리지 않는다.

 

 

복합 기능의거실로 활용한다  

최 근 아파트의 구조는 거실이 방보다 넓어지는 추세. 거실을 좀더 다양한 복합 공간으로 꾸며 보는 것도 좋다. 거실 한쪽에 커다란 테이블을 두어 식탁 겸 책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하거나 장식장 및 책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키 큰 수납장을 세워 두자. 이때, 거실을 넓게 쓰고 싶으면 가구가 바닥 면적의 30%를 넘지 않는 것이 좋다.

 

낮은 가구는 바깥쪽에, 큰 가구는 안쪽에 배치한다

문 을 열자마자 큰 가구가 있으면 아무리 큰 거실이라도 답답해 보인다. 따라서 벽면을 향해 큰 소파를 두고, 안쪽에 작은 암체어 등을 놓아야 규칙적이고, 밸런스가 있어 보인다. 모서리 부분에 커다란 스탠드 조명이나 화분을 놓아 시선을 분산하면 공간이 한결 입체적으로 보인다.

빅 테이블 대신 작은 테이블 활용

낮은 소파와 매치할 테이블 또한 키가 낮은 것으로 선택해 거실이 좁아 보이지 않도록 한다. 이때 커다란 테이블보단, 분리가 가능한 미니테이블 두 개를 두면, 이동이 편리해 요긴하다.

 

 

암체어와 소파의 믹스매치

소파를 고를 때 꼭 풀세트로 갖출 필요는 없다. 다양한 모양과 색상의 의자들로 공간에 변화를 주는 것도 아이디어. 의자를 배치할 때는 공간에 여유가 있다면 서로 대화하기 좋게 마주보는 ㄴ자형으로 배치한다

 

 

3가지 이상의 색을 섞지 않는다

좁은 공간일수록 제한된 색을 사용해 깔끔한 느낌을 줘야 한다. 한 공간에 3가지 이상의 색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정석. 바닥과 천장은 밝은 색을 쓰되, 벽면은 포인트 컬러로 힘을 준다

 

수원 힐스테이트 82m² (24평형)

 

결혼한 지 4개월 된 빈성욱 홍소빈 부부의 첫 보금자리. 시공을 맡은 조희선씨는 거실 한켠에 서재를 만들고, 아트월로 입체감을 주는 등 공간 분할에 신경을 썼다고. 군더더기 없고, 깔끔하며, 감각적인 집을 원하는 부부의 거실.

 

심플하고 미니멀한 디자인이 대세  

신 혼부부가 쓰기에 딱 좋은 3인용 화이트 소파.  화이트 같은 밝은 컬러는 팽창 효과 때문에 공간을 넓어 보이게 한다. 온라인 가구 전문점을 통해 제품을 고르고, 스타일리스트와 의논 후 구입했다. 여기에 썰렁함을 없애 줄 체어를 2~3개 함께 두는데, 컬러는 블랙&화이트로 통일한다.

화이트 소파는 체리쉬 (www.cgagu.com

카피캣 가구를 센스 있게 들이는 노하우

평 소 인테리어 관련 잡지를 보면서 틈틈이 원하는 스타일을 찜해둔 그녀. 디자이너 체어를 갖고 싶은 맘은 크지만, 선뜻 구입할 용기가 나질 않았다고. 그래서 선택한 방법은 원하는 의자 모양으로 논현동에서 주문 제작. 집주인의 부지런한 감각이 작은 거실에 매력을 더한다.

 

 

입체감 있는 아트월로 시선 분산

작 은 평수에서 거실과 부엌은 하나의 공간처럼 연결되어 있다. 이런 단점을 보완하고, 입체적인 가구 배치를 위해 거실 한가운데 아트월을 세운다. 여기에 TV를 두면 공간이 분리될 뿐만 아니라 소파와 TV의 사이의 거리가 확보되어 입체적인 가구 배치가 가능하다. 자칫 둔탁해질 수 있는 곡선라인에 오렌지 컬러의 모자이크 타일을 입혀 감각적인 아트월을 완성했다.

 

◀치밀한 공간 분할과 깔끔한 가구 배치가 돋보이는 신혼집

 

 

  배효정기자 사진 김진수·디자인 임형지·코디네이트 K.ONE(김경미, 김지영)·


출처 :  좁은 집 vs 넓은 집 가구 선택과 배치법 - 카페 '산성디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