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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주의 절약생활


자연주의 절약생활
카테고리 자기계발
지은이 야마자키 에리코 (이아소, 200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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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어느 독자는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독하고 야무지지 못한 사람도 실천할 수 있는 절약법이다. 마치 아름다운 꽃에 이끌려 산책하다가 '어머, 살이 빠졌네'라고 느끼는 자연스러운 다이어트와 같다."

'자연주의 절약생활'이란 돈을 써가며 물질에 얽매이지 않고, 소박하고 단순한 생활 속에서 참된 풍요를 찾는 것이다. 이웃과 함께 텃밭을 일구는 것, 필요 없는 살림을 줄여 바람을 잘 통하게 하고 에어컨을 안 쓰는 것, 일주일 쓰레기가 작은 봉지 하나일 정도로 자연에 부담을 주지 않는 생활 등, 하나같이 친환경적이고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는 '절약법'이다.

-자연주의 절약의 7가지 지혜
1.단순하게 살아라.
2. 자연으로 돌아가라.
3. 마음의 여유를 가져라.
4. 꾸준히 실천하라.
5. 안 될 때는 쉬어라.
6. 작은 사치를 즐겨라
7. 늘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아라.

자연주의 절약생활의 기본- 건강, 환경, 소박

지구에 좋은 생활은 건가아에 좋다.

초저녁 무렵이라 주변이 어둑어둑해지고 있었는데도, 집 안에는 아직 불이 켜져 있지 않았다. 나중에 그녀에게 그 이유를 물었더니 "우리는 자연광을 아주 소중하게 여긴답니다."라고 대답했다.
집 안에 들어서니 난로에는 장작이 붉게 타고 있고, 식탁을 밝히는 촛불과 잔잔하고 아름다운 음악이 기분 좋게 나를 맞아주었다.

내가 본 독일인들의 물건에 대한 사고방식은 '자신이나 가족에게 꼭 필요한 물건을 사고, 그것을 아주 소중하게 여기며, 허영을 부리지 않고 생활을 풍요롭게 하는 것'이었다. 정말로 필요한 물건에는 아끼지 않고 돈을 쓰며, 그렇게 산 물건을 마치 생명체를 다루는 듯한 독일인들의 자세.
그에 비하면 나는 어떤가? 옷장에 꾸역꾸역 밀어넣은 채 몇 년이 지나도 입지 않은 옷, 사자마자 금세 질려버린 '국수 만들기 세트', '과자 만드는 기계' 등 엄청나게 쌓이는 물건들에 치일 지경이 아니었던가? 그것은 방심한 사이에 어느새 불어나는 체중과도 같았다.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고 있기 때문에 쓸데없는 물건은 사지 않는다.'라는 독일인의 사고방식

'단순하지만 품위 넘치는 생활'

독일에 가기 전에는 수납 요령을 소개한 책이나 정리 방법을 특집으로 다룬 잡지 같은 것을 사서, 물건을 버리지 않아도 가능한 '깔끔한 수납'을 시도해본 적도 있었다. 그러나 그것은 '물건더미'를 조금 보기 좋게 이동시킨 것일 뿐이어서 결국 같은 일이 반복되었다. 문제는 '아깝다'는 생각과 '가난뱅이 근성'이었다. 그 때문에 물건을 좀처럼 버리지 못했지만, 이번에는 필요 없는 물건은 모두 버리겠다는 각오로 정리를 시작했다.

-요일별 '가사 로테이션'
일요일 : 태양을 상상하며, 이불을 널어 말리거나 시트를 간다.
월요일 : 달빛을 상상하며, 조명 손질이나 유리창을 집중적으로 닦는다.
화요일 : 불을 상징하는 날이므로, 가스레인지나 조리기구, 환기팬을 청소한다.
수요일 : 물을 상징하는 날이므로, 욕실, 부엌 싱크대 등을 청소한다.
목요일 : 바닥이나 가구, 벽 주변 등 목제품을 손질한다.
금요일 : 가계부 기입이나 은행 업무 등 돈과 관계 있는 용무나 기록을 한다.
토요일 : 밭을 돌보는 날로 정해, 잡초를 뜯거나 손질, 그리고 집 베란다나 현관, 신발장
            청소도 겸한다.